제 31일 저녁

낮과 밤의 빛이 되시오며 모든 별들을 순종케 하시는 주님 이 어두운 시간에 저도 주님의 뜻을 복종하고자 합니다 저의 마음속에 있는 자기 주장의 충돌에서 저를 떠나게 하시고 필연적인 책임을 비겁하게 회피하지 말게 하옵소서 그 괴롬을 피하려고 하지 말게 하여 주옵시고 저의 운명에 대하여 불평 불만을 품지 말게 하시고 저 보다 더 잘 사는 사람들에 대한 질투심을 버리게 하여주시오며 주님은 저에게 만원이나 백만 원을 주시지 않았다고 해서 제가 받은 천원을 가볍게 여기는 생각을 버리게 하옵소서 허영의 자부심을 버리게 하시옵고 신중함이 없는 생각을 버리게 하시오며 봉사와 배우는 것을 원치 않는 태도를 버리게 하옵소서. 저의 아버지 하나님 제가 주님을 멀리 떠날 때에도 저를 가까이 하시고 주님은 저를 버리셨다고 제가 생각할 때에도 주님은 가장 저의 가까이 계셨던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기도드리오니 주님의 긍휼로써 저의 고집을 꺽어 주시고 주님의 영원한 목적이 저의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제가 주님의 실체와 능력을 더욱 확실히 깨닫게 하시고 저의 지상 생활의 의미를 더욱 명료하게 알게 하소서 제가 알고 있는 영원한 생명을 더욱 견고하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더욱 분명히 보게 하옵소서 저의 소원이 제 멋대로 되지 말게 하시고 제 상상하는 것을 더욱 순결하게 하옵소서 저의 동지에게 대한 저의 사랑과 친절이 더욱 깊어지게 하시옵고 그 무거운 짐을 저 자신이 지려는 생각을 더 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밤 저는 저의 영혼과 또한 제가 사랑하고 또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혼들을 주님 손길의 보호와 주님의 안락한 품안에 맡깁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하신 찬양은... ♡오 나의 자비로운 주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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