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일 저녁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영과 영이 서로 만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약하고 죄많은 저로 하여금 '생사화복'을 좌우하시는 주님에게 가까이 가게 하여 주옵소서 저의 행위에 큰 영향을 주고 저의 마음에 도사리고있는 야비한 이기주의를 이제 심령의 참된 가책과 아픔으로써 주님 앞에 낱낱이 고백합니다. 저는 종종 저의 마음을 불결과 금단의 길에서 방황하게 하였고 때때로 저의 명백한 책임에 대하여 나 자신을 속인 것을 고백합니다. 또한 나의 속마음을 숨김으로써 겉으로는 저의 본심 보다 착한 체 위장하였고 때때로 저의 정직은 방편에 불과 하였고 또 친구들에 대한 저의 우정은 나 자신을 위하여 꾸며진 형체에 불과한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또 종종 원수를 용서한다는 것도 저의 비겁한 동기에서였다는 사실과 선을 행한다고 하였으나 그것은 다만 삶에게 보이려고 한 것에 불과했으며 또한 악을 행치 않은 것도 그것이 드러날까 하는 염려에서였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사랑의 불덩어리가 저의 마음에 불붙게 하시고 저의 마음을 감싸는 모든 야비하고 위선적인 것들을 불태워 주시고 저의 마음이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 은혜를 주시고 오늘 제가 접촉할 모든 사람들을 위해 깨끗하고 참된 소망으로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제가 지금 저의 영과 육체를 당신의 보호에 내 맡기는 것과 같이 저의 친구를 사랑으로써 저의 원수도 사랑으로써 모두 주님의 보호에 맡기며 또 나 자신도 맡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하신 찬양은... ♡하나님의 어린 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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